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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글로벌 신약개발 방향 제시

한올바이오파마, 글로벌 신약개발 방향 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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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행착오 공유…협력과 상생으로 신약개발 기대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7일 한국제약협회 '한국형 글로벌 신약 개발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약개발과 사업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 대표는 "전세계 빅파마들이 R&D 비용을 축소하고, 연구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는 어려운 현재 상황이 한국의 많은 연구개발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 벤처기업인 노틸러스바이오텍을 인수한 한올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방안를 제안했으며, 미국 진출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설명하면서 CMO, CRO, 컨선턴트, FDA 각 단계별로 그동안의 경험으로 축적된 know-how를 공개했다.

이어서 방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연구소장과 민창희 중앙연구소장은 각각 바이오와 'small molecule' 대해 한국에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을 역설하고 한올바이오파마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두 연구소장은 한국형 신약개발의 중심 개념으로 'middle development'를 제안했다. 벤처기업과 빅파마로 양분된 신약개발 현장에서 한국에서 가장 강점을 갖는 부분은 시장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하면서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unmet need'를 찾아서 신약개발로 연결하는 'middle development'라는 것.

이밖에 'Drug repositioning'을 통해 새로운 적응증을 개발하거나, 'Orphan drug'으로 연구개발비를 최소화하고 기존 제품의 제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 등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실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그동안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론을 제안하면서, 앞으로는 이런 자리가 활성화 돼 여러 회사의 다양한 사례들이 공유된다면, 각 회사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협력과 상생을 통해 한국 제약회사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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