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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제약산업 네트워크 허브' 자리매김

한국 '아시아 제약산업 네트워크 허브' 자리매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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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수상자 기조연설 등 세계석학 참여…백신 등 20개 주제 다뤄

바이오코리아 2010(BIO KOREA 2010)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제약산업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세기 미래한국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을 주제로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바이오 산학연 관계자 등 4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는 노벨상 수상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 및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CEO들이 연사로 참여해 '미래의 빛'을  던져 줄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는 백신을 비롯해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산업정책 및 제도 등의 20개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들에 관한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사 첫날인 1일에는 백신, 기술이전 및 초기 라이센싱, 약품개발 연계연구, 전통의학,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규제와 개발 등의 주제를 다룬다. 2일에는 항체약품, 재생의학, 바이오 융합, 바이오 에너지, 유전자변형식품, 알츠하이머병 등의 주제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기능성 식품,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이미징, u-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임상개발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첫날 백신트랙에서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및 신종플루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백신개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조망할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의 명망있는 연구자들이 주축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녹십자의 이병건 사장을 비롯해 다국적제약기업인 머크, 사노피 아벤티스 및 노바티스사의 백신개발연구 글로벌 리더급까지 함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날 열리는 항체약품 주제는 '바이오코리아 2009' 당시 가장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았던 트랙으로 올해에는 특별히 우리나라가 아시아 제약산업에서 '네트워크 허브'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BPI China와 연계를 해 중국의 항체산업 리더와 일본의 대표적 항체 벤처기업인 치오메(Chiome)의 CSO, 미국 메들뮨사의 항체개발 최고담당자인 Changhou Gao도 초대했다.

특히 노바티스 부회장이자 항체부문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현재 사업화된 일곱가지 항암항체 의약품을 개발한 바 있는 Zhenping Zhu 박사가 이 트랙에 참여한 것이 주목된다. 나아가 녹십자를 비롯, 국내 치료용 항체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앱자인, 파멥신, 서울대 성승용 교수팀 등을 통해 국내의 항체약품 연구의 방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기술의 응용을 통한 식품산업과 농업의 새로운 조망을 펼칠 Food & Argiculture 트랙을 신설하고 그 첫 번째 주제로 GMO와 관련한 주제를 구성했다. 이 트랙에서는 농업생명공학의 최대 이슈인 GM작물 개발 및 상용화 현황, 향후 전망 및 연구 방향 등과 함께 관련 법령 및 규제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셋째날 Food & Agriculture 트랙의 두 번째 주제인 기능식품관련 주제는 건강기능식품개발에서 중요한 식물유래 생리물질의 생리활성 평가와 함께 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미국의 연구개발 동향이 발표된다.

특히 이번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 기조연설은 2009년 리보솜의 3차원 구조 및 기능을 밝혀 냄으로써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스라엘 여성 최초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다 요나스(Ada E.Yonath) 교수와 개발도상국 백신평가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존 클레멘스(John D.Clemens)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을 비롯해 알츠하이머병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터 조지 히스롭(Peter St. George-Hyslop) 캠브리지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바이오산업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바이오코리아 2010은 해외 바이오기업과 투자자를 유치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의 제품 및 기술홍보, 투자유치, 기술 이전 등 바이오 비즈니스의 전략적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들과 함께 세계 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의 황금시장이라 불리는 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바이오코리아 2010은 국내 최대규모이자 바이오 산업의 세계적인 행사로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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