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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알츠하이머병' 최신 지견 장 열려

한-영 '알츠하이머병' 최신 지견 장 열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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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히스롭 박사,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서 기조연설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최신 지견을 만날 수 있는 한-영 연구성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0 컨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병의 권위자인 피터 조지 히스롭 박사가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새로운 신경과학 연구성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및 진흥원 R&D본부 주관으로 영국 캠브리지 알츠하이머 컨소시움의 연구자들을 초빙해 한-영 알츠하이머병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트랙(Track)을 바이오코리아 2010에 맞춰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랙은 지난 5월 복지부 관계자들이 HT R&D의 상호협력과 국제협력연구 활성화를 위해 영국의 MRC, 임페리얼 컬리지, 캠브릿지 AHSC 등을 방문해 치매연구에 대한 협력 연구 프로젝트 개발 등을 논의하면서 구체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알츠하이머병은 고령화사회로 접어 든 21세기에 최고의 환자증가율을 보이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인 인구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또 기억과 학습 능력의 장애가 대표적 증장으로 나타나며, 뇌 내의 노인반점(senile plaques)과 신경섬유덩어리(neurofibrillary tangles), 그리고 신경세포 소실 등 대표적인 병리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컨퍼런스 트랙은 오는 9월 2일 열리며, 바이오 산업에 관한 총제적인 주제를 망라 한 컨퍼런스는 '트랙 17'로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1에서는 영국과 한국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의 병인기전 및 유전학적 접근결과를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현재 전무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원인 치료제 개발과 영상학적 방법, 생화학적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이 발표된다.

세션 3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도입해 혁신적인 연구를 하고자 하는 시도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고령사회의 삶의 질을 결정 짓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활발한 소개를 통해 병인기전과 관련성을 소개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되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의 개발은 새로운 신경과학의 연구성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지 히스롭 박사
피터 조지 히스롭 박사는 신경과 의사이자 분자유전학 연구의 대가로 최근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을 중심으로 설립한 알츠하이머병 연구 컨소시움과 관련 알츠하이머병 연구분야에서 감마시크리테아제 구성분자 발견 등 훌륭한 업적을 남긴 알츠하이머병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또 신경세포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유전자를 발굴했고, 이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Alois Alzheimer Award, the Michael Smith Award for Excellence상을 수상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분자유전학을 연구했으며, 하버드대 의과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신경과 및 유전학 교수로 활동했고, 영국 캠브리지대 의학연구소(CIMR)의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퇴행성 신경질환연구소(CRND)연구팀의 소장을 역임 재직 중이다.

조지 히스롭 박사는 Howard Hughes Foundation Medical Institute의 국제학자, 캐나다 보건분야 석좌과학자이며, 캐나다 왕립협회 및 영국왕립학회에 소속되어 있고, 미국 과학한림원의 의학분야의 외국인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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