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아부터 출산휴가 120일로 확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 이하 NMC)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19일 신입 여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셋째 아이를 출산하는 여직원에게는 출산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가 출산하는 남자 직원에게는 현행 무급휴가 3일에서 7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박원장은 “출산율을 높이려면 주 출산 연령(25-39세) 여성이 임신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들은 대부분 근무경력이 짧고 하위 직급이 많아 임신을 결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며 “인명을 다루는 공공기관으로서 출산 여직원에 대한 대체인력 확보, 충분한 출산 휴가 보장 등을 통해 세계 제1의 저출산국가라는 오명을 벗는데 적극 앞장설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영숙 간호부장은 “간호사들의 경우 고된 3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출산에 뒤따르는 업무 공백을 동료에게 전가해야 하는 미안함 등으로 임신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병원에서 대체인력 적극 지원을 확약함에 따라 앞으로는 간호사들이 마음 편히 임신과 출산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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