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2년차 기준…대전협 전국 83개 수련병원 조사결과
지난해 전공의 내과 2년차 전국 평균 급여는 36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에게 가장 연봉을 많이 주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5070만 원이었으며, 가장 조금 주는 곳은 계요병원으로 서울아산병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420만원이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국 83개 수련병원의 2009년도 내과 2년차 전공의 급여 현황을 조사하고, 이 가운데 상·하위 각각 10곳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강릉아산병원·울산대병원이 5000만원을 넘었고, 강남세브란스병원·김포우리병원·세브란스병원·영남대병원·경북대병원·부산광역시의료원이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반면 계요병원·성남중앙병원·샘안양병원·전주병원·대전선병원·국립재활원·국립서울병원·국립나주병원·인천기독병원·국립부곡병원은 전공의 연봉이 가장 '짠' 하위 10곳으로 선정됐다.
이원용 대전협 회장은 "급여현황을 조사하는 두 가지 목적은 수련병원 지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전공의 수련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바탕으로 수련인원이 결정돼선 안 되고, 양질의 수련이 가능한 곳을 수련병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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