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KI.U와 120KI.U 각각 8.3%, 8.4% 인상…240KI.U는 동결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이 9월 1일부터 약 8% 인하된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제품 '노보세븐RT'가 기존 제품을 대체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노보세븐의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와 협상을 거쳐 9월 1일부터 60KI.U를 8.3% 인하된 110만 8300원에, 120KI.U는 8.4% 인하된 220만 7400원으로 조정한다고 8월 1일자로 고시했다. 240KI.U의 약가는 동결됐다.
바뀐 약가는 일시적인 약가 조정에 따른 대규모 반품을 막고 진료와 약제급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1개월의 준비기간을 부여,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7월 복지부와 노보노디스크가 노보세븐의 약가를 1년동안 한시적으로 33% 인상키로 합의한 이후 1년여만에 이뤄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약가 인상의 부대조건으로 20억원의 의약품을 무상 지원키로 했으며, 지난 7월말까지 무상지원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1월부터 실온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노보세븐RT'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노보세븐RT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100KI.U은 8월 1일자로 보험약가(200만 6727원)를 받았다. 다른 용량의 경우도 조만간 보험약가를 적용받을 수 있을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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