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06:00 (금)
"산더미 같은 검진서식 지겨워~" 의사회가 나선다

"산더미 같은 검진서식 지겨워~" 의사회가 나선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07.14 18:2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진의사회, 컨텐츠연구팀 구성....서식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키로

개원 의사회가 회원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업무 효율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사업에 뛰어들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진의사회(회장 이욱용)는 의사회 산하에 컨텐츠개발연구팀을 구성해 위 조영촬영, 유방암검진, 간암검진, 학생검진 등에 대한 업무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개원가에서는 검진서식 작성에 대한 행정적인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과기록지나 환자동의서, 간호기록지 등을 수기로 작성해야 하다보니, 서식작성에 필요이상의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했던 것.

이에 검진의사회는 회원들의 서류작성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업무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게 됐다.

컨텐츠개발연구팀에는 조정남 정보통신부회장이 위원장으로, 남준식 정보통신이사가 간사로 참여해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획. 프로그램개발에는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산부인과 등 관련 단체들과 건강검진 솔루션 전문업체인 ‘메디인사이드’ 등도 함께 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욱용 검진의사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검진서식 작성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에 의사회 차원에서 서식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함으로써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검진의사회는 업무 자동화 모델 1호격인 ‘위 내시경 검진서식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위 내시경 검진서식 자동화 프로그램은 남준식 정보통신이사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것으로, 검사설명서와 동의서, 결과지, 환자간호기록지, 약제투여/검체관리 장부 등의 서류 기재 및 보관을 자동 전산화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기존 수기작성보다 업무시간이 크게 단축될 뿐 아니라 정보의 관리에 있어서도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검진의사회 측은 이달 말부터 회원(준회원 포함)들을 대상으로 동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 다만 검진의사회는 검진기관 중 협회나 기타 검진전문 의료법인 사무장 의료기관 등에서의 프로그램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일정 형식의 자격검증을 거친 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