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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축구팀, '의협회장배' 첫 우승
경기도의사회축구팀, '의협회장배' 첫 우승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7.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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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속에서도 회원들 화합·단결된 모습 보여줘

▲제1회 전국시도의사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의사회팀이 경기를 마친후 환호성을 지르며 자축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경기도의사회 축구팀이 제1회 대한의사협회장배 전국시도의사회 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오전 8시 충남 천안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사회 축구대회는 16개팀에서 350여명이 참가해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구대회는 회원 상호간에 축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의사회가 주관했다.

경만호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승패를 떠나 축구를 좋아하는 전국의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합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하나되어 공을 차는 축구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의료계도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합했으면 좋겠다"며 "축구대회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으로서 화합을 돈독히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구대회는 전국시도의사회에서 각각 1개팀씩 출전해 총 16개팀이 A(부산·대구·전남·충남), B(경기·경남·전북·충북), C(서울·울산·광주·강원), D(제주·인천·경북·대전)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쳤으며, 각 조 1위팀이 결승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예선경기는 전후반 각각 15분씩 진행했으며, 연령별 선수들이 골고루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뒀다.

예선리그 결과 A조 부산팀(2승 1무), B조 경기팀(2승 1무), C조 서울팀(2승 1패), D조 제주팀(2승 1무)이 각각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올라갔다. 경기팀과 서울팀이 맞붙은 결승전은 손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예선리그 성적으로 봤을 때 경기팀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서울팀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경기팀을 몰아부친 결과 1:0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경기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총공세를 펼쳤으며, 천신만고끝에 패널티킥을 얻어내 1:1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후반 1:1 무승부 상황에서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승부차기는 그야말로 입술이 타들어갈만큼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경기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팀 골키퍼들이 각각 1골씩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서울팀에서 골대를 맞추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경기팀이 4:2로 서울팀을 이겼다.

윤창겸 경기팀 단장은 "경기도는 축구동호회가 많은데, 그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축구대회를 통해 서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기 경기팀 감독(광명성애병원)은 "훌륭한 대회를 만들어준 의협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해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 "경기팀은 성남시의사회가 모태가 됐는데, 결승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 우승한 것 같다"며 다음대회도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에게는 상금 및 트로피가, 준우승팀과 3·4위팀에게는 각각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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