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7 06:00 (수)
중외신약, 'CreaVax-RA' 임상1상 승인
중외신약, 'CreaVax-RA' 임상1상 승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14 16:5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덴드리온사와 동일한 기술…류마티스관절염치료 새로운 전기 마련
7월부터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임상시험 시작…2011년 1상 완료

중외신약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수지상 세포를 활용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개발 중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크레아박스 알에이(CreaVax-RA)'가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크레아박스 알에이는 미국 덴드리온사가 FDA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프로벤지'의 판매허가를 취득한 이후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프로벤지'와 동일한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크레아젠이 유일하다.

중외신약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은 체내 이상면역반응으로 신체 관절부위에 임파구가 몰려 염증을 일으키고 연골조직과 뼈가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1~2%가 류마스 관절염 환자료 추정되며, 우리나라 인구의 1.4%인 70만명 가량의 환자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또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근원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형편이며, 실제로 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적 치료제는 관절통과 부종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진통제가 대부분이다.

크레아젠은 전세계에서 수지상세포 기술로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가 임상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7월부터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해 오는 2011년까지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아박스 알에이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질병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세포만을 제거해 류마티스관절염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제로 부작용 역시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약물의 기반이 되는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면역 유도와 면역 조절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미 덴드리온사의 FDA 임상 이후 바이오 신약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덴드리온사와 동일한 기술은 크레아젠이 유일하다"며 "크레아박스 알에이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획기적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아젠은 중외신약의 자회사로 우리 몸안의 면역세포 중 가장 강력하고 전문화된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와, 자사만의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인 CTP를 핵심 기술로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