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고위험임산부 안전분만비 지원대상자 58명을 발표하고 1가정당 최대 7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위험임신은 임신·출산 중 임산부나 태아·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으로 전체임신의 15~20%정도로 추정되며, 출산연령이 늦춰지는 등 이유로 고위험임산부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신청한 고위험임산부들의 평균 연령은 35.5세로 35~40세의 신청비중이 45.2%가장 높았으며, 최고령 신청자는 49세였다. 신청자 중 분만예정유형은 57.6%가 제왕절개로 분만하거나 분만예정이었고 자연분만은 34.6%에 불과했다.
이들 고위험임신요인(질환)을 분석한 결과 전치태반·태반조기박리·양수과소과다 등 태반 및 양수이상이 1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임신성당뇨·임신중독증·자궁경부무력증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위험임산부 중 백혈병·결핵성 척추염·혈소판감소증·임신성 지방간 등 특이질환과 태아의 장기기형(심장·신장)등의 소견도 있었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 자문위원 이필량(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지원신청자 중 심각한 고위험요인이 많아 심사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며 "소득기준·산모의 연령·자녀 수 등을 고려해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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