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달국제건강타운과 진료협약…의료진 파견
왕징에도 진료협력센터 개소…중국의료관광 활성화
동아대병원 국제협력단은 5월 29일 북경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연달국제건강타운을 방문, 이회 총재와 진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남경진 병원장·김상호 국제진료위원장을 비롯해 6명의 보직교수가 참여,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예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의학 연구·학술대회·세미나의 공동 개최는 물론 인적자원 및 의료시설의 공동 활용·프로그램 공동 개발·체계적인 진료시스템 및 협진체계 구축·환자관리 등 의료와 경영 전반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의료진 1명을 중국연달국제병원에 파견키로 했다.
연달국제건강타운은 연면적 110만㎡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연달국제건강타운에는 3000병상 규모의 중국연달국제병원을 비롯 연달실버타운·의학연구원·의료간호교육학원·국제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최근 북경 왕징지역에 동아대병원 북경진료협력센터를 개소했다. 북경진료협력센터는 오는 9월부터 동아대병원 의료진을 파견,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중국에 알리고, 한국에서 진료를 희망하는 중국인 및 교포들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동아대병원은 포털사이트 온바오(Onbao)와 의료정보 제공·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 온라인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남경진 동아대병원장은 "이번 협약과 센터 개소를 계기로 중국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의료진 파견이 이뤄지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비롯해 극동러시아지역 의료관광의 물꼬를 연데 이어 연달국제건강타운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북경진료협력센터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 의료관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