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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관 조기암 내시경점막하박리술 1000례 달성
소화관 조기암 내시경점막하박리술 1000례 달성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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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기 기능 보존해 삶의 질 유지

조주영 순천향의대 교수팀(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조원영 홍성욱)이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 1000례를 달성했다.

▲ 조주영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의료진이 ESD 1000례 달성을 기념해 한 자리에 모였다.
ESD는 조기 위암이나 조기 식도암 등 소화관에 생긴 조기 암조직을 내시경 기구를 이용해 절제하는 시술로, 국내에서는 2000년 조주영 교수팀이 처음 시작했다.

치료내시경기구로 종양만 절제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과 달리 장기의 기능을 보존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교수팀이 지금까지 시술한 환자는 조기위암 및 식도암 692례, 위선종 301례, 조기대장암 및 점막하종양 7례로 대부분 다른 병원에서 의뢰해 온 환자들이다. 암조직의 크기가 10㎝ 이상 되는 환자를 비롯 대부분 시술이 어려운 환자들이었지만 90.3%의 치료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 교수는 "ESD 보급으로 많은 환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한국보건의료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조기위암의 내시경점막하박리술' 국책연구가 좋은 결실을 맺으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팀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에 ESD연구회를 조직해 치료내시경에 대한 장점과 술기를 전파해 왔으며, 2005년에는 내시경치료용 포크나이프를 개발해 의료장비의 국산화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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