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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06:00 (금)
돈 안드는 병원 마케팅 ⑤
돈 안드는 병원 마케팅 ⑤
  • Doctorsnews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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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광고에도 방문자가 없다?

홈페이지 방문 통계를 보여주는 웹로그 분석프로그램을 확인해 보면, 첫 페이지만 보고 나가버리는 방문자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단 한 사람을 홈페이지에 방문시키기 위해서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붇고 있는데, 상담 문의는 커녕 병원 소개글조차 보지 않고 나가버린다면, 광고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병원 홈페이지의 상태는 상담 전환율로 점검해 볼 수 있다.
상담 전환율이란 홈페이지 방문자 수 대비 온라인 예약 및 상담 문의 건수의 비율을 말하는데, 광고비를 늘렸는데 상담 전환율이 떨어진다면 그 홈페이지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병원 의료진, 시설, 장비에 대한 매력적인 소개, 스타와 명사들의 추천, 풍부한 임상 사례 등만 잘 보여줘도 상담 전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아래 두 가지가 빠진다면, 결코 좋은 홈페이지가 될 수 없다.

좋은 홈피 '전문성'·'방문자 수' 관건

첫째, 전문성이 드러나 보여야 한다. 종합병원이 아닌 이상, 고객들은 자신의 필요에 특화된 곳을 찾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홈페이지들이 너무나 많은 전문 분야를 내세우고 있는데, 이것은 결과적으로 어느 것도 잘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신다면, 전문 분야별로 첫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광고 키워드마다 다르게 연결시켜야 한다.

둘째, 홈페이지에 방문자 수가 많아 보여야 한다. 사람이 북적거리는 식당이 음식도 맛있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고객들은 상담 문의 건수를 보고 병원에 대한 많은 부분을 짐작하는데, 만약 자신의 병원 홈페이지 상담 문의 건수가 경쟁 병원보다 적다면, 고객들이 어느 병원을 선택할지는 자명하다.

상담 메뉴를 예약 문의, 비용 상담, 온라인 상담, 공개 상담 등으로 나누어 놓았다면, 하나로 합치는 것이 좋다. 상담 문의가 한 달에 한 두건도 안되고, 관리가 소홀하여 스팸 게시물을 방치하고 있다면, 상담 게시판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고객을 위장하여 문의 글을 올리는 것은 각자의 양심에 맡겨야겠지만, 적어도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진 상담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노력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필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 금강기획과 치과 MSO 사업본부장을 맡은 경험 있다.

현재 1인 미디어의 뉴스공동체인 IT 전문신문 <블로터닷넷>에서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돈이 들지 않는 병원 마케팅'을 주제로 병원 마케팅 실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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