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치오프린'과 대조임상…증상 완화·점막 치유 비율 높아
생물학적 제제 '레미케이드(인플리시맙)'가 중증도 및 중증 크론병 환자에서 기존 면역 조절제에 비해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MSD는 최근 <NEJM>에 발표된 연구(SONIC) 결과를 인용, 기존에 면역조절제와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레미케이드와 '아자치오프린'을 비교한 결과 레미케이드군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없이 관해에 도달한 환자와 점막이 치유된 환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26주째 1차 결과 변수인 '스테로이드 치료없이 관해에 도달하는 비율'은 아자치오프린 단독요법이 30%, '레미케이드+아자치오프린' 병용요법은 57%, 레미케이드 단독요법은 44%였다. 2차 결과변수로서 '점막 치유 도달 비율'은 아자치오프린 단독요법이 17%인데 비해 레미케이드 병용요법이 44%, 레미케이드 단독요법군은 30%였다.
크론병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위장관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복통·압통·잦은 출혈·체중감소·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연구 책임을 맡은 장 프레데릭 콜롬벨 프랑스 릴르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5-ASA 제제 도는 스테로이드 치료제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TNF-α억제제와 면역조절제를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기존 치료법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중증도 및 중증 크론병에서 초기에 레미케이드 단독 요법 또는 레미케이드+아자치오프린'의 병용요법이 아자치오프린 단독요법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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