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교수단'의 김광명 단장(한양의대교수,신경외과학)은 3일 의협을 방문, 투쟁성금을 전달하며 "새로 출범한 의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00인 교수단'을 해체한다"고 밝히고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선출된 신상진 직선회장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100인 교수단은 지난 투쟁과정을 통해 자생적으로 결성된 많은 의료단체들의 하나로 탄생, 의료계의 투쟁에 동참해 왔다"고 전제하고 "자칫 많은 단체들의 출현으로 의협의 힘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 교수단의 발전적인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사회건강을 지키는 의과대학 100인 교수단'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100인 교수단'은 사회여론을 주도하는 지식인을 대상으로 의료계의 입장을 적극 홍보한다는 목표아래 각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투쟁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신상진 회장을 대신해 김 단장을 맞이한 의협의 안양수 정책이사와 백용기 사무총장은 '100인 교수단'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최근 대전협의 전공의 회비완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방침 발표와 함께 이번 100인 교수단의 결정은 하나되는 의협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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