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병으로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하권익 전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장(전 삼성서울병원장·중앙대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서울의대동창회장)이 지병으로 25일 오전 6시 48분 별세했다. 향년 72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02-3410-6901)이며, 27일 오전 8시 발인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시안공안묘원.
고 하권익 윤리위원장은 1939년 제주도 북제주군에서 태어나 1963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서울의대 동창회장을 지냈다. 2, 3대 삼성서울병원장을 맡아 삼성의료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서울보훈병원장(2002)·대전 을지대학병원장(2004) 등을 잇달아 역임하며 한국 병원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공헌했다. 지난 2009년 1월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을 맡아 중앙대의료원의 새로운 조직문화 바람을 일으키는데 앞장섰으나 지병이 앞을 가로막았다. 11월 의료원장직을 사임했다.
학계에서는 대한정형외과학회장·대한스포츠의학회장·대한외상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개척했다. 저서로 <임상스포츠의학> <에어로빅 운동과학> <스포츠의학상식> <線과 圓>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순 여사를 비롯해 아들 철원(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씨와 딸 유진 씨가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