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여자의사회 총회서 시상...부상 1천만원
최경숙 전 대한기독여자의사회장이 한국여자의사회가 수여하는 '제 20회 여의대상 길 봉사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경숙 씨는 기독의료인들 사이에서는 일찍부터 '봉사의 대모'로 불릴 만큼 평생 불우한 이웃과 그늘지고 어두운 구석을 찾아 따뜻한 인술과 사랑을 실천해왔다.
1975년 고려대학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때 전진상 가족복지회관 주말 의료봉사를 계기로 봉사에 눈을 뜬 최 씨는 봉직과 개원의 바쁜 일상 중에도 도시빈민 저소득층 밀집지역 의료봉사는 물론 해외재난지역 등을 찾아 인술과 사랑을 베풀어왔다.
1990년 중반부터 한센병 환우수용시설인 소록도와 한센 장애인 재활치료시설인 여수 애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2002년부터 4년간 대한기독여자의사회장을 맡으면서 탈북청소년·외국인 노동자· 쪽방 및 노숙자 등 우리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인 의료캠프를 열고, 생활비를 보조해 주며 이들 소외계층들이 건강하게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력해왔다.
2008년9월에는 '고려의대 여자교우회 의료봉사단'을 창단했으며, 최근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외국인근로자 의료봉사 자문위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에 몰두하면서 뉴라이트 선한봉사센터 의료봉사단을 창단했다.
시상은 4월17일 열리는 여의사회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상패와 10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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