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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 날' 맞아 김윤광 등 217명 포상

복지부, '보건의 날' 맞아 김윤광 등 217명 포상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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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 감소와 주류 판매 금지 등 세부과제 발표

보건복지부가 7일 제38회 보건의 날과 제62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2010년 건강정책 세부과제를 발표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217명을 포상한다.

김윤광 성애의료재단 이사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김기운 백제약품 대표이사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다. 조을연 재단법인 티엘엠선교회 이사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이날 행사는 최근 천안함 침몰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평소보다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김윤광 이사장(89)은 비영리 의료법인인 성애의료재단과 광명의료재단을 운영하고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 설립, 극빈자 의료비와 몽골환자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그는 40만명의 국가 유공자를 성애병원에서 진료하기도 했다.

김기운 백제약품 대표이사(89)는 1962년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창립과 발전에 기여한 것과 2005년 양은숙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2006년 불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83명에 대해 1억 2400만원을 지원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모란장을 수상한다.

조을연 이사장(74세)은 1970년대에 재단법인 구라선교회를 설립해 한센병 퇴치와 관리 사업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돼 동백장을 받는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포상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강화·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만성질환 사전예방 등 올해 건강정책과 세부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43.1%였던 남성흡연율을 2020년까지 20% 이하로 감소시킬 계획을 밝히고 비만예방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음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학교·청소년 수련시설·의료기관 등 공중 이용시설에서의 주류 판매와 음주를 금지시키고 알코올 관련 재활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을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검진을 지원하고 대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 장애예방과 치료지원도 확대하고 인공임신중절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국가건강검진 서비스의 질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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