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매개 감염병 감시 강화한다
곤충매개 감염병 감시 강화한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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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거점센터 발표
영남(인제대)·호남(전남대)·제주(제주의대) 3곳 선정

기후 온난화에 따라 확산될 우려가 있는 곤충 매개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가 구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남(인제대)·호남(전남대)·제주(제주의대) 3곳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선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이고 장기적인 조사감시를 통해 환경변화에 따른 매개체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영남·호남·제주 3개 지역에 대한 거점센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는 "한반도의 기후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감염병의 매개체의 발생 분포와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쯔쯔가무시증·말라리아·일본뇌염 등의 토착성 질환을 비롯해 감염병 매개체의 해외 유입 가능성이 늘어나면서 뎅기열·웨스트나일열 등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거점센터로 선정된 이용석 인제의대 교수(기생충학교실)는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매개체에 의한 발병률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일본뇌염·웨스트나일열·황열·말라리아·뎅기열 등의 매개 모기 및 쯔쯔가무시·리케챠·라임병 등을 매개하는 진드기 등의 발생빈도를 감시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각종 매개체들의 전파질환 병원체의 감염률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의 온난화 진행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질병 매개체에 대한 조사 및 감시에 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지역거점센터에 대한 정부의 연구지원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기후변화 감염병 조사감시를 지역적 접근성이 큰 거점지역을 활용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료를 근거로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조사감시를 통해 매개체 발생 변화를 비롯해 전파질환 확산 및 유입 감시를 통해 방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매개체 전파질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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