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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9% "발표자만 숙박비 지원?…너무 심해"

전공의 89% "발표자만 숙박비 지원?…너무 심해"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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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국내외 학술행사에 참가하는 보건의료전문가에 대한 한국제약협회의 지원을 제한하는 조치에 대해 '너무 지나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본지가 23~24일 여론조사 '닥터 서베이' 전문패널 143명에게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제약협회의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본 결과 국내외 학술대회 참석자에 대한 숙박비·교통비 등 지원을 연자·발표자·좌장·토론자로 제한하고 일반 참가자 개인에 대한 지원을 금지한 규정에 대해 71.3%가 '제약이 너무 심하다'고 답했다.

직역별로는 전공의 응답자의 88.9%가 '너무 심하다'고 답해 다른 직역 보다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또 학술대회 부스 설치를 업체당 1개, 최대 300만원까지만 허용한데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58.7%가 '너무 심한 제약'이라고 답했다.

부스 설치 제한에 가장 큰 불만족을 나타낸 직역은 교수(전체 교수 응답자의 63%)였다.

의사 과반수 "부스 설치 제한은 지나쳐"

이에 비해 의약품 설명회 참석자에 대해 1인당 10만원 이내의 식음료 및 5만원 이내 기념품을 제공하되 동반가족은 해당 없도록한 조항에 대해서는 59.4%가 '적당하다', 29.4%가 '너무적다'고 응답, 과반수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공의 응답자의 66.6%는 제공 금액이 '너무 적다'고 답해 다른 직역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보건의료전문가의 강연료를 1시간짜리 1회당 최고 50만원까지로 제한한 규정에 대해서도 '적당하다'(49.7%)가 '너무 적다'(40.6%) 보다 높았다.

'너무 적다'는 응답은 전공의 응답자에게서 모든 직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비율(88.9%)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제약회사의 규모에 따라 지원 한도를 차등화(zl3j***) ▲현실성을 너무 무시한 관료정책(sain***) ▲많은 의료인들이 양질의 학술대회에 큰 부담없이 참여토록 해야(dudf***) ▲소규모 학술단체의 어려움을 고려해야(dban***) ▲학술활동의 위축이 예상된다(mdky***) 등이 나왔다.

* '닥터 서베이'의 패널로 참여를 원하시거나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docsurvey@doctorsnews.co.kr>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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