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상(金鍵相, 중앙의대 방사선과) 교수는 2월 29일 열린 제11차 병원신임업무 발전세미나에서 '전공의 중장기 수급 방안 연구의 틀 구축을 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불필요한 교육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형적인 수련교육 과정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서브 인턴 과정은 의과대학과 실습병원에서, 인턴과정은 병원신임위원회 내의 인턴교육위원회가, 레지던트 1년차를 포함한 전문의 과정은 해당 학회가 제시하는 바에 의해 병원신임위원회 전담부서에서 담당하고, 전문의 후 과정은 해당 학회가 전담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인력 배치를 중소병원에 중점으로 배당하고 전문의 과정은 '의학교육, 수련신임위원회'(가칭)와 해당 학회가 관장하되, 인력 배치를 주로 중, 대형병원에 배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의 후 과정은 해당 학회가 관장하되 대학병원, 3차의료기관 중심으로 수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의학교육은 전 과정이 단절되어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이 되어야 하므로 졸업 전 교육과 졸업 후 교육 그리고 평생교육이 일관되게 관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졸업 전 교육을 담당하는 학장협의회, 졸업 후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학회 그리고 제도운영과 자격시험에 관여하는 보건복지부, 병협, 의협이 각각 대표를 선정, 협의체를 구성하여 이를 일관성 있게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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