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GE·필립스, KIMES에서 새로운 초음파 장비 소개
18~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0)에서 새로운 초음파 장비들이 대거 소개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된다．
메디슨헬스케어의 세계 최초 3D 초음파 장비, 필립스전자의 올인원(All-in-one) 초음파 시스템인 HD 패밀리, GE헬스케어의 'LOGIQ C5'를 비롯한 여성질환전문·심장질환전문 초음파 장비들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초음파 진단장비업체인 메디슨이 지난해 100% 출자해 설립한 메디슨헬스케어는 이번 KIMES에서 '디지털 미래병원'을 주제로 전시장 내에 메디슨의 3D 초음파 장비를 비롯해 DR·ESWT·Patient Monitor 등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를 소개했다． 초음파 진단기기에서 비초음파영역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하이앤드급 장비인 'ACCUVIX V20 Prestige'와 핸드캐리 제품인 'MySonoU5', 심장전문 초음파 진단기 'EKO7'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본격적인 출시에 들어갈 계획이다．
'ACCUVIX V20 Prestige'는 3D·4D 입체 초음파 이미지 기술을 상용화한 것으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19인치 LCD 모니터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EKO7'는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 시장 이외에 심장초음파 진단기 시장에 진입하는 장비로 심근조직의 수축변화를 감지해 허혈성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했다．
프리미엄 초음파 시스템으로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필립스전자는 모든 임상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올인원 초음파 시스템인 'HD 패밀리'를 소개했다．
초음파 HD 패밀리는 초음파 한 대로 심장·복부 등 다양한 임상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초음파 시리즈이다． 이 제품은 초음파의 수요가 많은 대학병원과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초음파 한 대로 다양한 부위를 검사해야 하는 중소 규모의 병원에도 합리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스는 초음파 분야에서 지난 17년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한편, 2009년에는 만족도 1위, 재구매하고 싶은 브랜드 1위를 차지해 국내 초음파 진단기 시장에서의 선전이 예상된다．
GE헬스케어는 중소병원 최적화 토탈솔루션 및 초음파 진단기기 'LOGIQ C5'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GE헬스케어는 효율성 높은 고품질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낮추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는 헬씨메지네이션(Healthymagination) 제품인 'LOGIQ C5'를 비롯한 여성질환전문·심장질환전문 초음파 진단기기 및 중소병원에 적합한 PACS 등 혁신기술 제품들을 전시했다．
LOGIQ C5는 컬러형 초음파기기의 국내 보급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혈액의 흐름과 종양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특히 탁월하며 고위험 임산부들의 산전 검사에도 유용하다．
전세계적으로 1만 3000대 이상을 수출한 LOGIQ P5, 국내 산부인과 시장의 특수한 요구에 맞춰 개발된 LOGIQ P5OB,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고 공간효율성까지 극대화한 LOGIQ P6 등 개인병원 및 특화된 전문병원에 매력적인 제품들이다．
이밖에도 GE헬스케어는 3월 초 폐막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을 위해 널리 사용된 휴대형 초음파 기기 LOGIQ e와 심혈관 질환 진단이 가능한 초소형 초음파기기 LOGIQ BOOK XP, 그리고 합리적 비용의 기업자산관리(EAM) 솔루션 Asset+, 종양탐지 신기술 NodeSeeker 등도 함께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메디슨·GE헬스케어·필립스에서 새로운 초음파 장비를 선보인 것과 관련 의료기기업계 한 관계자는 "초음파 장비의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한 차원 높은 진단기술이 도입돼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심장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초음파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