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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s News..국민·의사 목소리 모두 반영하길

Doctor's News..국민·의사 목소리 모두 반영하길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10.03.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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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의협신문 새 이름 Doctors News

보건의료 전문 온라인 언론매체로 성장을 거듭해 온 인터넷 의협신문이 명칭을 바꾸고 제 2의 창간을 선포했다. 인터넷 의협신문은 15일부터 <Doctor's News>(www.doctorsnews.co.k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 제호(KMAtimes)가 '의협신문'과의 연관성이 떨어지고 보건의료 전문 언론이라는 이미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독자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자체 검토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단행하게 됐다.

새로운 인터넷 의협신문 제호에 일반명사인 'doctor'를 사용한 것은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보건의료 전문 언론매체라는 것을 쉽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Doctor's News>가 전문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언론매체로서 일반 국민에 대한 인지도 및 영향력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 의협신문은 2005년 3월 21일 창간돼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창간 2년 후인 2007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6.0%를 나타낸 인터넷 의협신문의 열독률은 올해 조사에서 71.7%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수 십여 종에 달하는 보건의료 인터넷 전문매체 가운데 선호도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람하는 인터넷 매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이같은 인지도를 획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건강보험관련 정보' 가장 원해

본지는 <Doctor's News>의 출범을 맞아 인터넷 의협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독자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의사 4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4%가 '진료수가·급여기준 등 건강보험 관련 정보'를 앞으로 <Doctor's News>에서 주로 다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 관련 법·판례·제도 정보(20.5%) ▲개원·이전·경영·재테크 등 정보(13%) ▲의협 등 보건의료 단체의 정책·입장(16.8%) ▲최신 의학 논문 등 학술정보(16.3%) ▲개원·경영·재테크 관련 정보(13%) ▲제약산업·바이오산업·의료기기 등 정보(7.4%) 순으로 꼽았다.

특히 개원의 응답자의 약 43%가 '학술정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의대교수 응답률(39.1%) 보다 높은 것이어서 흥미롭다.

새로운 의학정보를 습득해 1차 의료에 활용하기를 바라는 개원가의 적극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또 봉직의 응답자의 43.4%가 '개원·경영·재테크' 정보를 원한다고 답변해 타 직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도 눈길을 끈다.

중소병원의 경영난 악화에 따른 의사 진료업적 평가 등 경쟁 시스템 도입, 그에 따른 신분 및 진로에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의협 등 보건의료 단체의 정책·입장을 다루기 바란다'는 응답이 거의 모든 직역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인터넷 의협신문은 국민도 신경써야"

이는 의료계라는 특정 직업군의 입장 보다 대중의 기호를 중시하는 일반 언론매체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응답자의 상당수는 <Doctor's News>가 국민의 입장도 충실히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언론매체로서의 공정성을 잃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응답자의 39.5%가 '국민과 의사, 모두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국민의 시각과 눈높이에 주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응답도 12.8%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의료계를 대변하는데 좀 더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응답이 38.3%, '사안에 따라 정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가 7.7%로 각각 조사됐다. 모두의 목소리를 공평히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교수·봉직의·전임의·공보의에서, 의료계를 대변하는데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답변은 개원의·전공의에서 각각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의사 72% "인터넷 의협신문 꾸준히 방문"

조사 대상자의 71.7%가 적게는 일주일에 한 번 부터 많게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터넷 의협신문을 열독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07년 조사 때의 66.0%보다 높아진 수치다. 인터넷 의협신문을 방문하는 주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의협신문 뉴스레터'라는 응답(62.9%)이 압도적으로 많아, 의협신문에서 발행하는 이메일 뉴스레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주소를 직접 입력'하는 방법은 14%, '포털사이트의 뉴스 또는 블로그 검색'을 활용해 인터넷 의협신문을 찾아 보는 독자는 각각 13%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올해 대한의사협회 창립 101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의사 회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협신문은 십여 종에 달하는 보건의료계 전문 언론 가운데 선호도 65.8%로 1위를, 인터넷 의협신문은 32.9%로 1위에 불과 0.6% 뒤진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전문언론의 최고 입지를 확인했다.

새 제호 <Doctor's News> "기대 된다"

<Doctor's News>라는 새로운 명칭에 대해 의사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기관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질 것'(23.2%), '보건의료 전문 언론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돼 인지도가 높아질 것'(23.6%), '의협신문의 전통과 역량, 영향력에 어울리는 제호'(15.4%) 등으로 각각 답해 72%의 독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의협 기관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므로 정체성에 혼란을 줄 것'이라는 우려(9.5%)와 '너무 평범한 제호여서 다른 매체와의 차별성에서 불리할 것'(20.2%)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같은 독자들의 따끔한 충고는 앞으로 의협신문의 운영전략 수립 과정에서 깊이있게 반영돼야 할 부분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3∼9일 1주일간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남자 448명 / 여자 61명 ▲20대 13명 / 30대 194명 / 40대 159명 / 50대 96명 / 60대 39명 / 70대 이상 8명 ▲개원의 203명 / 교수 69명 / 봉직의 122명 / 전공의 25명 / 전임의 11명 / 군의관 12명 / 공중보건의 51명 / 공무원 1명 / 휴직 5명 / 기타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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