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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 비중 적정한가?

약품비 비중 적정한가?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10.03.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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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 절감' 무엇을 해야 하나

의사 대부분이 건강보험재정에서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축소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약제비 절감 캠페인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결과 건강보험재정 가운데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대폭 축소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3.4%(124명), '다소 높은 수준으로 어느 정도 축소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2.6%(580명)로 76.0%(704명)가 높다는 대답을 했다. '지금 수준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19.4%(180명)였다.

반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어느 정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3.2%(30명), '매우 낮은 수준으로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4%(13명)로 나타났다.

약품비 비중이 높다는 응답을 직역별로 보면 개원의 71.5%·교수 80.2%·봉직의 81.7%·전공의 74.0%·전임의 82.1%·군의관 77.8%·공중보건의 69.2%·공무원 100%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927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개원의·교수·봉직의의 평균은 77.8%로 전체 평균 76.0%보다 높았다.

개원의는 평균보다 낮은 반면 교수·봉직의는 평균을 훨씬 넘겼다. 이는 병원급 이상에서 고가의 오리지널 약을 많이 처방하면서도 한편으로 약품비 비중이 높아 축소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품비 증가의 원인은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고가약을 많이 처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과목별로 보면 가정의학과 77.5%·마취통증의학과 77.4%·병리과 90.9%·비뇨기과 79.2%·산업의학과 90.0%·신경과 85.2%·신경외과 76.9%·안과 85.2%·영상의학과 90.9%·방사선종양학과 100%·산부인과 85.4%·응급의학과 87.5%·이비인후과 78.9%·재활의학과 80.0%·정형외과 79.4%·진단검사의학과 80.0%·흉부외과 93.3%로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내과 71.2%·성형외과 50%·소아청소년과70.2%·외과 75.4%·정신과 69.0%·피부과 70.0%·핵의학과 66.7%·일반과 66.0%를 보여 평균보다 낮았다.

이 가운데 '지금수준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진료과는 성형외과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피부과 30.0%·소아청소년과 26.3%·일반과 24.5%·정신과 23.8%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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