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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3 17:54 (화)
인센티브 도입 땐 참여하나?

인센티브 도입 땐 참여하나?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10.03.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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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 절감' 무엇을 해야 하나

약품비 절감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약품비 절감방안의 하나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처방총액 절감 인센티브 사업' 도입에 대해 의협 회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의료기관이 과거에 비해 처방총액을 줄였을 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 사업이 도입될 경우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에 의협 회원 4명 가운데 3명은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할 경우 적절한 인센티브율에 대해 대부분 회원이 '최소 20% 이상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대해 응답자 927명 가운데 54. 5%(505명)가 '인센티브율에 따라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19. 3%(197명)는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혀 73. 8%(702명)의 회원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회원은 26. 2%(243명)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15일 의협 창립 101주년을 기념해 <의협신문>이 시행한 의료현안 관련 설문조사에서 '처방총액절감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됐을 때 처방을 변경할 것인가'라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 4%가 '기존 처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약품비절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약품비 절감운동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적절한 인센티브율에 대해서는 대부분인 87. 6%(813명)의 회원이 '20% 이상'을 요구한 가운데 '40~59%'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25. 9%(240명)로 가장 많았으며, '60~70%'와 '20~39%'가 각각 22. 4%(208명)와 19. 8%(184명)로 뒤를 이었다.

'80% 이상'을 요구한 경우도 19. 5%(181명)에 달했으며, '19% 이하'는 12. 3%(114명)에 그쳤다.

개원의의 경우 379명 가운데 처방총액 절감 인센티브 사업 도입에 대해 '인센티브율에 따라 참여를 고려하겠다'와 '적극 참여하겠다'가 각각 48. 0%(182명)와 17. 9%(68명)로 모두 평균 보다 낮았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4. 0%(129명)으로 평균 보다 높았다.

반면 봉직의는 186명 가운데 '인센티브율에 따라 참여를 고려하겠다'와 '적극 참여하겠다'가 각각 58. 6%(109명)와 21. 5%(40명)로 평균 보다 높았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19. 8%(37명)로 평균 보다 낮아 개원의와는 차이를 보였다.

교수도 평균치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177명 가운데 '인센티브율에 따라 참여를 고려하겠다'와 '적극 참여하겠다'가 각각 54. 8%(97명)와 20. 9%(37명)로 약간 높았으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24. 3%(43명)로 약간 낮았다.

한편 내과의 경우 243명 가운데 '인센티브율에 따라 참여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56. 4%(137명)로 평균 보다 높았으나 '적극 참여하겠다'는 14. 8%(36명)로 낮아, 전체적인 참여 의사는 71. 2%(173명)으로 평균 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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