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2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오픈식을 개최했다. 조백환 교수(간담췌이식외과)가 장기이식센터장에 임명됐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장이식팀·신장이식팀·각막이식팀 등 장기이식팀과 공동연구팀·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을 두고 장기이식활성화를 추진한다.
장기이식과 관련한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기증등록자와 장기이식대기자를 등록관리하는 등 장기이식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원에 나선다. 신장과 간·각막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식수술도 심장과 췌장 이식까지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제를 운영하며 뇌사자 관리를 해왔다. 1998년부터 2009년까지 75명이 전북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했고 313명이 장기이식을 받아 새 삶을 살고 있다.
2008년에는 18명, 2009년에는 21명으로 뇌사 장기기증자 수도 늘고 있다. 올해에는 8명이 장기기증을 했으며 31명이 장기이식 수술을 받았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간이식 수술은 이미 45건을 시술했고 신장이식 수술은 290건에 달하고 있다.
조백환 센터장은 "전북대병원은 장기이식 수술에 있어서 호남·충청 지역의 선도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이식 관련 인력을 보강하고 전용 병동을 마련해 센터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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