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건강보험 수가 인상을,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의 힘을 결집해 자율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약품비 절감'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의원과 병원의 노력에 의해 2010년 약품비 4000억원(3∼8월 6개월간 2000억원) 절감을 전제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3%의 수가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건정심은 신상대가치제도 및 환자 본인부담률 구조 개선을 위해 가입자·공급자·공익의 적극적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수가결정 방식의 개선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협은 이같은 건정심의 결정 및 부대 조건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회원들이 약품비절감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동되고 있는 의약품특별대책위원회 및 산하의 실행위원회는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의 위원들이 수시로 모여 약품비절감을 위한 전략 및 이를 홍보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될 약품비절감의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실천에 옮기고, 모든 회원이 약품비절감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약품비절감의 당위성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올해 3∼8월 사이에 처방하는 약품비를 4%만 절감하면, 수가 인상으로 회원들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약품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진료일선에 있는 회원들의 고충이 적지는 않겠지만, 수가 인상으로 그 고충을 보상받을 수 있는 만큼 요양기관별 자체 약품비 사용률 확인하기, <의협신문> 및 의협 발송 우편물 철저하게 보기, 반모임 등 주변 의사들과 교류 강화하기 등 의협이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