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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감동! 뮤지컬 '모차르트!'

위대한 감동! 뮤지컬 '모차르트!'

  • 윤세호 기자 seho3@kma.org
  • 승인 2010.02.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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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마음 사로잡을 최고의 작품!…임태경·박건형·배해선·정선아 등 화려한 출연진


철저한 고증을 거친 가발과 가면·소품 등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다.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만든 명품 뮤지컬 '뮤지컬 모차르트!(Das Musical Mozart)'가 21일 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국내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그 첫 번째 작품 '모차르트!'.
이 뮤지컬은 오스트리아 극장협회에서 해당 국가의 개관 극장을 엄정한 심사를 통해 공연 라이선스를 허가하는 좀 특별한 작품 중 하나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THEATER AN DER WIEN)에서 초연 후 독일·스웨덴·일본·헝가리 등 단 4개 국가에서만 올려졌으며 흥행에도 성공해 단기간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8년간 매출 1위를 고수해온 뮤지컬 '엘리자베스'의 흥행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재 모차르트의 예술적 영감과 이를 질시하는 살리에르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었던 영화 '아마데우스'와 달리 뮤지컬 '모차르트!'는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과 함께 주변 인물로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들을 이용하는 비뚤어진 부성애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음악 후견인이자 라이벌 인 대주교,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인간성을 포용하며 사랑했던 연인 콘스탄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캐릭터를 살려내며 마지막 장면까지 긴장감과 함께 인간 모차르트에 대한 연민을 보여준다.

일본의 한 연극평론가는 "클래식과 록을 융합시킨 악곡으로 천재 모차르트를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분장한 '볼프강'.
록스타의 모습으로 꾸며 놓음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존재로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실제로 18세기 풍 의상을 입은 다른 등장인물들 속에서 볼프강만이 현대 록가수와 같은 의상을 입고 있어 한층 돋보인다"고 말했다.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주인공 볼프강 역에는 미성과 준수한 외모로 여성 관객의 인기를 끌고 있 는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 최근 '삼총사'·'웨딩싱어' 등 뮤지컬에서 활약을 보여준 영화배우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건형,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음유시인으로 그 실력을 보여준 박은태, 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등이 열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대주교역에 민영기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스타 윤형렬이, 아버지 역은 서범석이 맡았으며, 여자 주인공 모차르트의 누나역에 배해선, 연인 콘스탄체 역은 뮤지컬 '드림걸즈'의 주역 정선아 가 맡았다.
고전 명화를 보는 듯한 스케일과 비주얼 등 무대디자인과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28인조 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과 록등의 음악 등이 공연 내내 즐거움을 더 해 줄 듯하다(02-6391-6333).

▶줄거리 / 1768년 빈의 한 귀족 저택. 잘츠부르크 궁중 지휘자인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자리에 모인 귀족들에게 자신의 다섯 살 난 아들 볼프강 아마데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연주를 돕던 누나 난넬이 볼프강이 아픈 것 같다고 얘기하지만 레오폴트는 '기적의 아이' 볼프강의 후견인을 모으기에만 열중할 뿐이다. 그로부터 9년 후. 청년이 된 볼프강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잘츠부르크의 영주인 콜로레도 대주교의 지배하에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기적의 아이'라 불리던 어린 시절의 분신인 '아마데'가 그의 곁을 따라다니면서 작곡 일에 심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주교가 요청한 음악을 쓰는 일이 지겨워진 볼프강은 자유를 갈구하게 되고, '대주교의 말을 거스르지 말라'는 아버지의 의견과 충돌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대주교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악보를 찢어버리자 이에 분노한 볼프강은 일을 그만두고 어머니와 함께 잘츠부르크를 떠나고 만다. 남겨진 레오폴트는 험한 세상을 잘 알지 못하고 의심할 줄도 모르는 아들을 떠나게 내버려 둔 것을 후회하지만 어쩔 수가 없기에 괴롭기만 하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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