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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첫 기자회견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첫 기자회견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10.0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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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병원 사라지는 것 아니라 이전입니다"
핵심역량 구축해 '작지만 알차고 강한 병원' 실현

김성덕 의료원장은 5일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흑석동과 용산병원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새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올 연말 별관공사가 끝나면 중앙대의료원은 860여 병상으로 늘어나 규모면에서 종합전문병원에 걸맞는 수준이 됩니다. 크기로 보자면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작지만 알찬 병원' '작지만 강한 병원'을 기치로 한단계 한단계 경쟁력 있는 분야를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내외부의 인사를 영입해 중앙대의료원을 대표하는 분야를 부각시키는등 핵심역량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취임, 5일 두달여 만에 첫 기자회견을 가진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용산병원 이전과 관련한 신년 구상을 비중있게 밝혔다.

"2010년은 중앙대의료원에 있어서 중대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두 병원(용산·흑석동) 체제에서 금년은 한 병원 체제를 준비하는 중대한 과정에 놓여있습니다. 코레일과의 소송에서 패하면서 용산병원의 구성원들이나 동문들이 용산병원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우려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용산병원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흑석동의 새 병원으로 이전 하는 것입니다. 새 건물·새 장비 등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중앙대는 지난해 말 코레일과의 명도 소송에서 패하며 충격에 휩싸였으나 흑석동에 신축되는 별관으로 용산병원을 이전하는 기간을 감안, 2011년 6월까지 1년6개월간 명도유예에 서로 합의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별관 공사는 애초 내년 봄 완공 목표였으나 현재 공기를 단축해 올 연말이면 완공예정이어서 내년 3월부터는 용산병원이 이전해와 진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별관은 지상 10층에 320여 병상 규모며 특성화센터와 암 협진을 위한 진료시설,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서고 4층~9층까지 병동이 들어선다. 이전 준비를 위해 1월15일자로 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원총괄위원회가 발족되고 ▲진료 및 공간 조성 ▲ 행정조정 ▲교육수련 ▲물품관리 ▲의료장비 및 의료소모품 등 5개 TFT가 가동되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금년 의사국가고시에서 중앙의대 졸업생들의 성적이 향상됐다. 의대 지원율도 올라가 이를 보더라도 중앙의대 및 중앙의료원에 대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며 중앙의료원의 도약과 발전을 확신했다.

한편 의료원은 올해의 슬로건을 '화합과 조화로 성공적인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를 담은 '하나된 마음, 더 큰 도약'으로 정하고, 다정(내·외부 고객에게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병원문화 조성)·긍정(병원 통합 준비를 위한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사고)·열정(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의 신문화을 조성하는데 매진한다.

김의료원장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원장(9·1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대행 등을 지낸바 있으며 현재 대한의학회 회장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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