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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라, 엔브렐 보다 건선치료에 효과적"
"스텔라라, 엔브렐 보다 건선치료에 효과적"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10.01.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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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67% 이상에서 증상 지표 75%이상 개선…증상 재발까지 기간도 늘려

새로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가 기존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 보다 중등도 건선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최근 <NEJM>에 게재된 스텔라라와 엔브렐의 1대1 비교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903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판상형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텔라라 45mg(209명) 또는 90mg(347명), 엔브렐 50mg(347명)을 투여하는 그룹으로 나눠 치료했더니, 스텔라라 45mg 그룹의 67.5%, 90mg 그룹의 73.8%가 증상이 75%이상 개선된(PASI 75) 데 비해 엔브렐 그룹은 이 수치를 달성한 사람이 56.8%에 그쳤다.

증상이 90% 이상 개선된(PASI 90) 경우도 스텔라라 40mg과 90mg 투여그룹은 36%와 45%였지만 엔브렐 그룹은 23%에 머물렀다.

의료진이 평가한 전반적인 지수(PGA) 평가에서도 스텔라라가 엔브렐 보다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엔브렐로 12주 치료 후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에게 스텔라라를 투여했을 때 28주 후 49%가 PASI 75의 기준을, 23%가 PASI 90의 기준을 총족시켰다.

투여 중단 후 증상이 재발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스텔라라 45mg과 90mg 그룹이 각각 14.4주와 18.1주, 엔브렐군은 7.3주를 기록했다.

각 그룹의 이상반응과 심각한 부작용 발현 정도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얀센은 "일주일에 두 번씩 12주간 투여해야 하는 에나터셉트와 달리 스텔라라는 12주동안 2회의 주사만으로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며 "용법상 편의성이 뛰어나 주사부위염증과 같은 부작용의 발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텔라라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센토코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인터루킨-12와 23을 차단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얀센이 허가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대만과 공동으로 허가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FDA는 지난해 9월 성인의 중등도 이상 판상형 건선치료제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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