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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자기장으로 우울증 치료한다"

건양대병원 "자기장으로 우울증 치료한다"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10.0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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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 도입...뇌에 국소적 자극, 미FDA 승인

건양대학교병원(원장 하영일)은 최신 우울증 치료장치인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우울증 치료는 대부분 환자 개인의 특성과 상태를 고려해 약물치료를 주로 해왔지만, 최근에는 뇌에 국소적인 자극을 가하는 경두개자기자극치료술(TMS)이 각광 받고 있다. 이 병원이 도입한 TMS는 머리 가까이에 전도 전자기 코일로 자기장을 발생시킨 뒤 뇌의 특정부위 의 신경세포를 활성화 시킨다.

▲건양대병원이 도입한 최신 우울증 치료기 '경두개자기자극치료기(TMS)'.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나 약물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환자에게서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우울증 외에도 불안증·정신분열병 치료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TMS는 2008년 10월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승인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병원 정신과 김지웅 교수는 "우울증은 단지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나을수 있는 병이 절대 아니다"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계절성 우울증까지 발병할 수 있으므로 우울증이 의심되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전체 인구의 8%인 320만 명에 달하하며, 이 가운데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6.4%인 약 50만명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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