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율 40대 57.8%, 20대도 18.1% ...신상진 "임산부 보호대책 절실"
우리나라 임산부의 자연유산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기사 아래 표>.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이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연유산율은 2006년 20.2%에서 2007년 19.6%로 다소 감소하다가 2008년 20.1%로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40대이상 임산부의 유산율이 5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9세이하 40.5%였으며, 30대 19.1%, 20대 18.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임산부의 유산율이 2007년 각각 17.8%, 18.6%에서 2008년 18.1%, 19.1%로 증가했다.
신상진 의원은 "이는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건강수준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자연유산 경험이 추후 임신 및 출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유산율 증가는 인구성장 잠재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2007년도에는 자연유산율이 0.6%p가 감소했으며, 반면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2008년도에는 자연유산율이 0.5%p가 했다.
신 의원은 "임산부 건강관리사업을 비롯한 정부의 임산부 보호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우니라라 임산부 자연유산율 현황>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