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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에플리가' 도입 계약 체결

대웅제약, '에플리가' 도입 계약 체결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12.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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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경계 치료제 강자로 확고한 입지 구축…2012년 국내 출시

대웅제약이 미국 Supernus사와 서방형 항전간제 신약 에플리가(Epliga)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을 성공시킨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 체결로 CNS(Central Nervous System:중추신경계)분야의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플리가는 옥스카르바제핀 성분의 개량 신약으로 기존의 항전간제에서 주로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및 심각한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이 적어 내약성이 우수하다.

주요 성분인 옥스카르바제핀은 나트륨 채널을 억제해 항전간작용을 나타내며, 부분발작 및 전신 강직간대발작의 1차 치료제이다. 항전간제 중에서는 최초로 4세 이상의 소아에 대한 단독요법제로 승인될 만큼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플리가는 150mg, 300mg, 600mg의 세 가지 용량이며, 1일 2~3회 복용하던 기존 항전간제에 비해 1일 1회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기존 약물 대비 최대 혈중 농도를 낮추어 부작용을 최소화시켰고, CYP450 효소계와 상호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독 요법 뿐만 아니라 병용 요법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전간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50억달러, 국내 시장은 올해 약 20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12%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플리가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2011년 미국 FDA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012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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