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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전문가들에게 박수를

따뜻한 전문가들에게 박수를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9.12.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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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끝자락에 서 있다.

세종시와 4대 강 개발 등을 놓고 이념·정치의 갈등과 대화와 협상의 부재로 인한 갈등이 여전하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투자개방형 의료법인·민간보험 등 의료산업화를 둘러싼 정책과 신종플루 사태를 비롯한 갖가지 사건이 터지면서 적지않은 혼란을 불러왔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경만호 새 의협 집행부 출범을 비롯해 의협 회장 간선제 전환·원격진료·수가 등을 놓고 갖가지 이해와 의견이 대립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혼란과 갈등의 이면에는 이념·정책·소통의 단절 등 다양한 원인이 자리하고 있다. 혼란과 갈등의 원인을 파악했다고 해서 치료법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너도 죽고, 나도 죽자'라거나 대안없는 비난으로 흠집을 내고 보자는 식의 소모전을 피해야 한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관용과 포용을 통해 최대공약수를 찾는 것에서부터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으면 한다.

더욱이 최고 전문가와 지성인들이 모인 의료계가 결속하지 않고는 오랜 세월 대중영합주의와 형평지상주의에 내몰려 위기에 놓인 프로페셔널리즘을 올바로 세우는 일은 요원하다.

소득이 높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각 분야에서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스페셜리스트를 배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전문가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여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문가가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전문가가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의 역할, 전문가단체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제대로 접종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가운데 10만 명에 달하는 만성질환자를 위해 의협과 병협이 무료로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요청하고 나섰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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