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은 최근 4차원 CT모의치료기(CT simulator)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더 초정밀 방사선치료가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CT모의치료기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치료 시와 동일한 자세로 CT촬영을 한 뒤 이 영상을 기반으로 병소와 장기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장비.
특히 이번에 인하대병원이 도입한 CT모의치료기는 최소 간격으로 환자의 영장을 얻을 수 있으며, 고속 전신 촬영을 통해 폐·간 등 움직이는 종양의 변화를 포함한 고해상도 단면영상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진단용 CT갠트리 보다 원형의 지름이 길어 다양한 자세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병원은 "이번 CT모의치료기와 컴퓨터 영상 분석시스템 도입으로 치료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외에도 2008년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해 구동 중에 있으며, 래피드아크까지 갖춰 명실공히 암 치료의 메카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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