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서는 강준기 교수(가톨릭의대)가 새 회장에 취임했으며, 차기 회장에 김 윤 교수(충남의대)를 선임했다. 고시이사에는 최중언 교수(연세의대), 학술지편집장에는 김동규 교수(서울의대), 교과서편찬위원장에는 정용구 교수(고려의대)가 각각 선임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에 접수된 1,000여편의 논문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600여편만이 구연과 포스터로 발표돼 학술대회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병규 이사장(서울의대)은 "이번 학술대회는 해부학적 수준을 넘어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동하는 기능적 신경외과학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4차원 신경외과학'이란 주제아래 과거와 현재를 압축하고 미래를 향한 학회의 방향 설정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학회 준비위원회는 향후 온라인 학술대회를 염두에 두고 연제 발표장 두 곳을 노트북과 빔프로젝터만을 이용한 발표로 진행, 새로운 학회 풍속도를 엿보게 했다.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심포지엄에서는 '전국신경외과 수련병원의 예방적 항생제 치료 현황 및 감염실태보고서'(박상근 교수,인제대)가 발표됐으며, 문태준 전 의협회장의 '21세기의 의학', 강준기 교수의 '대한신경외과학회 40년사' 주제 특별강연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학회 마지막날인 13일 열린 개원의 연수교육에서는 '1차 진료기관의 통증관리'를 주제로 교육강연이, 전공의 연수교육에서는 전국 신경외과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보고, 교육 현황, 보수 및 복지 현황, 미래에 대한 분석 등 '전공의 근무현황'이 각각 발표됐으며, 최선길 교수(한림의대)의 '교육자가 본 전공의 교육과 보수복지 및 미래에 대한 분석'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학회 첫날 한일 학회의 친선을 다지기 위해 열린 양국 축구대표단간의 축구경기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한국이 일본을 4:3으로 누르는 파란을 연출, 1년전 일본에서 열린 첫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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