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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목숨 건진 카자흐스탄 어린이 세 명

한국서 목숨 건진 카자흐스탄 어린이 세 명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9.12.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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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제공

▲이상호 경상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이 교수의 수술로 새생명을 찾은 카자흐스탄 어린이들.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명)은 최근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3명을 초청, 무료로 심장수술 실시했다. 이번 수술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카자흐스탄에 파견 근무하는 경상의대 출신의 한 의사가 경상대병원 이상호 교수(흉부외과·전 대한소아심장학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현지의 열악한 의료상황을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

병원측은 자선단체와 독지가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일 세 명의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8~9일 수술을 실시했다. 이번에 수술받은 환아는 디나라 다미르(여·4), 알리셔 자이라우바예프(남·5), 알리칸 도리칸(남·7) 등 세 명이며 모두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증과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이상호 교수는 "카자흐스탄 현지에 약 500여명의 환아들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전반기만 30명 이상의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다"며 "어린이 세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감사들니다"고 말했다.

경상대병원은2001년 중국 연길시에서 1500명을 진료한 이래  2002년 몽골 우란호트시, 2003년 우즈벡 타쉬겐트, 2004년 중국 치치 하얼시, 2005년 중국 내몽골 우란호트, 2006년 우즈벡 타쉬겐트, 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 2008년 베트남 타이빙성, 2009년 필리핀 마닐라 등 해마다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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