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국 유전자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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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1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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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참여 유전자 지도 분석
발표…약물효능·부작용 유사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의 고대 인류는 하나의 이동 경로를 통해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유전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2005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지역의 '국제 인간 유전체 기구 범아시아 단일염기 다형성 컨소시엄'(Human Genome Organization Single Necleotide Polymorphism Consortium)'을 통해 수집한 73인종 1928명(한국인 90명 포함)을 대상으로 아시아 민족에 대한 유전형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 민족 간의 유전적 다양성 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지도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 민족들의 유전 정보는 각 민족의 지리적인 위치와 사용하는 언어와 관련돼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는 하나의 이동 경로를 통해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했음을 최초로 밝혀 냈다. 이 연구결과는 <Science>지 11일자에 발표됐다.

다양한 아시아 민족 간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한국(질병관리본부·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 싱가포르·중국·인도·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일본·대만·필리핀 등이 참여했다.

유전적인 유사성과 지리적인 근접성을 보이는 동아시아인(한·중·일)은 동남아시아로부터 이동해 동아시아에 가장 늦게 정착했으며, 일본인은 한반도를 거쳐 정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이 남쪽(동남아시아)에서 북쪽(동아시아)으로 올라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동남아시아가 동아시아인의 지리적 기원임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아시아 민족의 유전적 다양성 지도를 통해 아시아인들의 이동 경로를 비롯해 언어와 지리적 관계를 최초로 밝혔다며 국제 컨소시엄을 통한 유전체 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로 향후 의학유전체·신약개발·법의학·인류학 연구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아시아 3개국(전체 15억 이상)이 유전적 다양성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아 약물 효능이나 부작용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약연구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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