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11일까지 '안내문' 발송...내년 1월 18일부터 접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만성질환자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6일에 앞서 '만성질환자 접종 안내문'을 7일부터 11일까지 접종대상자 주소지로 발송하고 있다.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만성질환자는 지난 1년 간(2008년 10월~2009년 9월) 국내 의료기관에서 만성호흡기질환 등으로 외래 또는 입원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약 590만명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인하거나 안내문을 다시 출력할 수 있다(문의·상담=☎ 1644-2111 심평원 콜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질병명을 확인할 수 없으며, 접종대상 만성질환자 여부만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별로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원할 경우 회원가입·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조회가 가능하며, 본인이 동의할 경우 진료받던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관 공인인증 절차 후 조회도 가능하다.

예방접종 대상 만성질환자는 16일부터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예약하거나 온라인(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등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시작 시기는 2010년 1월 18일로 예상되고 있다.

심평원에서 진료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예방접종대상 만성질환자는 해당 질환을 진료받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확인서를 발부받아 30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방문 예약만 가능하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10년 1월 중순 이후 만성질환자 및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되는 백신은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라고 밝히고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의 경우 2010년 1월 초 관할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 일정 안내가 이루어지고, 접종은 1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치단체별로 접종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동별 분산접종 및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며 "사전에 예약한 날짜와 시간을 지켜 방문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추운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거나,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접종을 받지 말고 접종당일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 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건강한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의료기관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16일부터 위탁의료기관 예약을 통해 1월 1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비 1만 5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