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한국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1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받아 방사선 비상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동국대경주병원(원장 이경섭)은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1월 30일 방사선 오염환자 전용 제염실을 설치했다.
인근 월성원자력을 두고 있는 경주시의 경우 방사선 사고의 사전 대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동국대경주병원은 이번에 방사선 오염 환자 전용 제염실을 설치함으로써 방사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일반 환자와 분리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병원은 제염실 설치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제염실은 방사선사고가 발생할 때 즉시 오염물질을 세척하고 응급처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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