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생식기계영상의학은 영상의학의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장기와 질환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이 분야를 전공하지 않고는 이 분야 전체에 대한 지식을 갖추기 어렵다.
영문교과서인 <Radiology Illustrated: Uroradiology>와 <Radiology Illustrtaed: Gynecologic Imaging> 등이 비뇨생식기영상의학에 대한 전공의 교육에 공헌해 왔지만 2~3개월에 그치는 수련기간 동안에 소화해내기는 벅찬 것이 사실.
이번에 대한비뇨생식기영상의학회가 펴낸 <비뇨생식기영상진단>은 전공의들이 짧은 비뇨생식기계 수련기간 중에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분량과 내용을 담고 있는 입문자용 우리말교과서이다.
<비뇨기영상> <부인과영상> <산과영상> 등 세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뇨기과·부인과·산과 주요 질환의 영상진단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비뇨기영상>은 비뇨기와 남성생식기 관련 장기 및 주요 질환을 중심으로 총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의나 전공의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지식과 관련 영상을 담고 있다.
특히 비뇨기와 남성생식기 관련 질환의 기본적인 영상소견은 물론이고 최근에 각광받는 최첨단 기기의 영상도 소개하고 있어 관련 질환의 영상진단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인과영상>은 비뇨생식기계영상의학의 중요 분야인 부인과영상진단의 기본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
특히 부인과영역에서 영상진단은 CT와 MRI 등 첨단 영상의학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중재적 시술은 단순히 보조적·보전적인 역할을 벗어나 주 치료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서 부인과영역의 주요 질환에 대한 영상소견과 중재적 시술 방법 등 각 장의 핵심사항을 정리한 표를 많이 수록했다.
<산과영상>은 임신의 진단에서부터, 임신초기·중기·말기의 태아생체계측과 각 장기별 중요 기형 및 질환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산과영역의 기본 영상검사인 초음파소견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분야인 자기공명영상소견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영상의학과 전공의에게는 정확한 영상검사와 진단을 위한 지침서로, 비뇨기과·부인과·산과 전공의에게는 주요 질환의 영상소견을 익힐 수 있는 입문서로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02-734-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