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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항문질환 수술 테크닉

최신 항문질환 수술 테크닉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09.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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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모토 타츠오 지음/조영규 옮김/가본의학 펴냄/6만원

최근들어 식생활 서구화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대장항문질환 역시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대장항문 양성질환은 일상의 임상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질환이다.

그 중에서 치핵은 50세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니고 살아간다. 그러나 생명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고 통증이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항문은 해부학적으로 평활근이며 내항문괄약근과 횡문근인 외항문 괄약근의 이중구조로 형성돼 있다. 두 근육의 상호작용에 의해 미묘한 기능을 하게 된다. 자율신경과 체성신경이 작용함에 따라 해부생리학적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치료하면 수술 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테라모토 타츠오 일본 토호대학 교수(일반·소화기외과)가 대표집필한 <최신 항문질환 수술테크닉>은 항문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항문의 생리와 일상에 대해 임상에서 자주접하는 치핵·치열·치루의 병태와 진단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각 질환의 보존요법에서부터 수술요법에까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집필진들이 자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내치핵 분야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동문학기를 사용한 치핵수술법과 ALTA 등 통증이 적은 저침습요법과 함께 전통적인 절제결찰에 의한 치핵 치료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당일수술과 염증성 잘질환에 동반되는 항문병변, 그 밖에 드문 항문질환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이 책을 옮긴 조영규 한일병원 외과장은 "국내 전공의 수련 특성상 대장항문외과의 전임의 과정을 마쳐도 암환자에 집중하다보니 양성항문질환 환자를 자주 대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항문질환의 병인 및 치료체계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의 전문 의료진에 의해 연구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고, 그림과 사진자료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편집해 대장항문학에 입문하는 외과의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문의 해부와 생리 ▲3대 항문질환의 병태와 진단 ▲치핵의 치료 ▲치열의 치료 ▲치루의 치료 ▲항문질환의 당일 수술 ▲염증성 장질환에 따른 직장항문 병변 ▲알아두었으면 하는 기타 항문질환

이밖에 'One Point Advice' 'Mini Lecture' 'Special Technique' 등 집필진의 요약정보도 눈여겨 볼만 하다

(☎ 02-923-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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