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병원 '부천성모병원'으로 새출발
성가병원 '부천성모병원'으로 새출발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9.10.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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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바꾸고 '인간생명존중' 구현 다짐...'리얼(Real)협진 시스템' 도입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이 '부천성모병원'으로 거듭난다.

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가병원은 최근 '브랜드 재창조 선포식'을 열어 병원 명칭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 최첨단 의료 시스템에 의한 인간생명존중'이란 비전 구현을 다짐했다.

김형민 병원장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진료패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병원환경과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명칭변경의 의미를 밝혔다.

▲김형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원장
김 원장은 "'최첨단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의료 종사자들의 사고 부터 최첨단이어야 한다"며 "부천성모병원은 온오프라인 모두 최첨단 시스템으로 준비된 병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형식과 틀을 과감히 깨고 보다 창조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눈 높이에서 진료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의 9명이 1명 환자 동시 진료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메디컬협진센터를 만들어 각 전문과목별 전문의가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리얼(Real)협진 시스템'을 도입,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자가 내원하면 ▲가슴답답 ▲숨참 ▲만성기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기준으로 오전 중에 기본검사부터 정밀검사까지 마친 후, 8개 분과 10년 이상의 교수 9명의 의료진이 협의를 거쳐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국내 많은 병원들이 '협진'을 표방하고 있으나, 이 처럼 환자 1명의 진료를 위해 다수의 교수급 전문의가 미리 짜여진 프로토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협진은 처음이다.

경인 최초 '상호교관 정보시스템' 구축
또한 최근' nU(neuro-Ubiquitous)'란 이름의 상호교환 정보시스템을 구축,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환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8개 산하 병원이 유무선 통합으로 연결, 인프라 비용의 절감효과는 물론 외부에서도 실시간 환자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고객관리시스템(CRM), 경영관리시스템(MIS), 의료장비연동(CDIS), 그룹웨어(GW) 등 핵심 의료 솔루션이 통합 운용된다. 이같은 첨단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고품질의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의사는 진료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반세기 역사 자랑하는 서북부 거점병원
부천성모병원은 1958년 성가소비녀회가 미아리 본당에 세운 '성가의원'을 모태로 출발했다. 1970년 서울 하월곡동에 확장이전 한 뒤 1983년에 현재의 부천시 소사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총 598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과 밀착된 진료를 통해 부천지역을 비롯한 서북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원 50주년을 맞아 본관과 병동 리모델링을 실시, 공간 활용성을 높여 환자 편의를 증진시켰다. 오는 2012년에는 병원건물을 개축·이전할 계획이다. 부천성모병원은 서북부 거점병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 및 외국 의료진 교육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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