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접종률 60.6%, 2년새 10% 하락...이애주 "접종시기 정확히 알려줘야"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는 아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8일 열린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CG를 적기에 접종한 비율이 2006년 70.2%에서 08년 60.6%로 10% 가량 낮아졌다.
또 DTaP(디프테리아·파상품·백일해)는 3차 기준으로 같은 기간 동안 71.9%에서 63.4%로 떨어졌으며, 폴리오 백신도 3차 기준으로 81.5%에서 75.6%로 하락 했다. 전체적으로 2006년과 2008년 사이에 적기접종율이 약 10% 가량 감소했다.
이 의원은 "최근 선진국의 예방접종 정책의 목표는 단순한 접종율 향상이 아닌 적기 접종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예방접종이 적절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상자에게 정확하게 투여되는 것이 필수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을 적절한 시기에 받지 못할 경우 면역 형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재접종해야 하는데, 이는 불필요한 이상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
이 의원은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시기를 대상자에게 미리 알려주거나, 시기가 지난 누락자에게 접종을 권유하는 리콜/리마인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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