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수 의장은 17일 의협 7층에 마련된 의장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시대에 맞는 대의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00년 4월 52차 정기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대의원회가 회무 집행의 공정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견제 및 감독기구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상기시키며 “내년 4월 의협 정기총회에서 이에 적합한 정관개정이 이루어지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회가 직선제 회장체제에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대의원 선출방법을 개선하는 동시에 원활한 의사진행이 되도록 많은 연구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박 의장은 피력했다.
이를 위해 의협 대의원회는 선거가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11월 3일 광주지역에서 전국대의원회의장단 세미나를 열어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 방침이다.
세미나에서는▲대의원회의 바람직한 의사진행▲대의원 선출에 대한 개선방안▲회장 직선제 시대의 대의원회 역할 등을 주제로 특강과 지정토론을 마련, 대의원회의 새로운 활동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의원회 활성화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의협 정관에 준하는 운영규정을 마련, 내년 정기총회에 상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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