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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스포네이트 '집중 조명'

비스포스포네이트 '집중 조명'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9.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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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대사학회 6일 연수강좌…최신 골다공증 진단·치료법 강연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부작용 문제를 어떻게 예방해 나갈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한 연수강좌가 열린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윤현구·관동의대 교수)는 6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최근 보고되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효과와 부작용 문제를 집중조명하기 위한 골다공증 연수강좌를 연다.

파골세포의 세포사멸을 유도하고, 파골세포 활성을 떨어뜨려 과도한 골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파제트병·악성 종양의 골 전이 등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해 온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최근 장기 복용을 할 경우 턱뼈 괴사(bisphosphonate 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s, BRONJ)를 일으킨다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대한골대사학회·대한골다공증학회·대한구강악안면학회는 지난 6월 25일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턱뼈 괴사의 정의·역학·발생 빈도·위험인자·예방·병의 단계에 따른 치료 전략·증례 기록 양식 등에 관한 학술적인 검토를 거쳐  '비스포스포네이트와 연관된 턱뼈 괴사'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학회는 악성종양환자에서 비교적 고용량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제를 투여할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골다공증 치료 목적의 용량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여할 경우 발생 빈도는 매우 낮으나 향후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안지현(중앙의대)·강무일(가톨릭의대)·양규현(연세의대) 교수가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장기치료에 따른 득실과 턱뼈 괴사·대퇴골 골절 등 부작용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골다공증 역학에 관한 최근 보고 자료와 영양·상지골절 등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내용을 다루며, 새로운 약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골다공증의 기본 개념'을 주제로 ▲뼈에 대한 이해(장재석 울산의대 교수) ▲골다골증의 유전 요인(한기옥 관동의대 교수) ▲골다공증과 관련된 상지 골절(공현식 서울의대 교수) 등이 소개되며, 2부에서는 '골다공증의 진단'을 주제로 ▲한눈에 보는 골밀도의 판독과 관리(김덕윤 경희의대 교수) ▲중축골 DXA 이외의 기기를 이용한 골밀도 측정법(박일형 경북의대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아울러 '임상에서 FRAX의 적용'의 유용성 여부를 놓고 이성수 가톨릭의대 교수와 정동진 전남의대 교수가 찬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골다공증의 치료'를 주제로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영양 상담(박미선 서울대병원) ▲비타민 D치료의 실제(민용기 성균관의대 교수) ▲STEAR의 다양한 효과(김성훈 울산의대 교수)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이지영 건국의대 교수) 등에 대해 소개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4부 마지막 강좌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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