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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만명 외 신종플루 추가 접종 없다

1336만명 외 신종플루 추가 접종 없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9.09.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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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률 전염병대응센터장 밝혀...희망자 2666만명 "어떡하지?"

정부가 신종플루 접종대상자로 꼽은 1336만명을 제외한 무료 추가접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대한의사협회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2일 개최한 '신종 인풀루엔자 위기 대책은?' 토론회에서 "예산이 잡혀있지 않아 무료 추가접종은 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설문조사를 해 국민의 82%가 접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국민의 82.1%(4002만명) 중 1336만명을 제외한 2666만명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고 싶어도 접종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접종 우선순위로 의료인 등 방역요원(100만)과 아동·임신부·노인 등 취약계층(420만), 학생(750만), 군인(66만) 등을 꼽고 단체와 저소득측은 보건소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키로 했다.

무상접종대상자를 제외한 접종대상자는 백신값은 무상제공받지만 접종비와 진단비는 부담해야 한다.

전병률 국장은 현재 접종비와 진단비를 얼마로 할 것인가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비용을 제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신종플루 확산 양상에 대한 정부의 전망도 나왔다. 전병률 국장은 "현 시기를 신종플루가 막 늘어나기 시작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 시기를 두고 일부 교수들은 신종플루가 진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신종플루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주장하는 김우주 교수(고려의대 감염내과)의 견해를 가상하고 있다는 것.

전병률 국장은 "정부로서는 최악의 상태를 가정하고 대처해야하는 만큼 올 11월 혹은 내년초 폭발적인 신종플루 확산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히고 "백신 접종은 빠르면 올 10월말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접종대상자인 1336만명의 DB를 만들어 개별적으로 접종시기를 통보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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