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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 활성화 '생명잇기' 출범
장기 기증 활성화 '생명잇기' 출범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8.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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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대병원서 창립총회…국회·학계 인사 150명 참여
초대 이사장·회장 조원현 계명의대 교수 취임

▲ 조원현 초대 회장 겸 이사장
장기 및 조직 기증 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사단법인 생명잇기'가 출범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생명잇기 창립총회에는 김순일 상임이사(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외과)를 비롯 국회·학계·의료계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생명잇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장기 및 조직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교육사업에 관한 정책개발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해 국제수준에 맞는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시키고, 극빈자 및 제3국 환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원현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계명의대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잇기는 장기기증을 통해 꺼져가는 말기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이어가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이런 일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생각을 공유한 분들의 모임"이라며 각계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이애주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2월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과 가족들에 하루라도 더 빠른 건강한 삶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장기기증법안의 개정과 함께 장기기증 문화를 형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은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 수 없다"며 제도적인 뒷받침을 약속하고 "생명잇기와 뜻을 같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덕종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울산의대 교수)은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위치에 올라있는 반면에 공여 장기의 부족으로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이나 해외 원정 이식 등 여러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생명잇기를 중심으로 장기기증 문화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이사에 한덕종·정상영(전남의대)·이석구(성균관의대)·안규리(서울의대)·서경석(서울의대) 교수와 양철우(서울성모병원)·안원모(변호사)·윤재봉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선출하고, 감사에 하종원(서울의대)·김영훈(인제의대 부산백병원) 교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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