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0:02 (목)
삼성의료원 연구경쟁력 강화

삼성의료원 연구경쟁력 강화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9.07.16 13:2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험동물연구센터 확장·분자세포영상센터 개소
삼성생명과학연구소 기초에서 임상까지 연구체계 구축

삼성의료원 삼성생명과학연구소가 분자세포영상센터를 개소하고, 실험동물연구센터를 확장하는 등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실험동물연구센터의 확장과 분자세포영상센터의 출범으로 삼성의료원은 기초에서 전임상, 임상 질환의 진단, 치료법, 치료제 개발까지 기초 및 임상 연구 전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 삼성의료원이 실험동물연구센터를 확장,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임상의학연구센터·실험동물연구센터·분자세포영상센터 등 각 센터는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진료·교육·연구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의료원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1994년 삼성생명과학연구소의 출범과 함께 문을 연 실험동물연구센터는 2001년 국제실험동물관리 공인협회(AAALAC)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실험동물연구센터는 임상연구의 활성화에 따라 기초 및 전임상 실험이 증가하고, 실험동물의 수요가 늘어나자 지난해부터 삼성서울병원 별관 지하 3층에 센터 확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실험동물연구센터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소형동물의 사육·실험 공간과 감염실험실을 확충했으며, 중형동물 사육 공간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인공장기와 이종 장기이식을 위한 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전공의·전임의 등을 교육하기 위한 첨단 복강경 및 내시경 수련시스템을 구축했다.

홍성화 실험동물연구센터장은 "이번 실험동물연구센터의 확장으로 연구 지원뿐 만 아니라 자체 연구 능력을 가진 센터로 발전하게 됐다"며 "아시아 최고의 초일류 실험동물연구센터를 확립하고자 했던 비전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분자세포영상센터는 ▲조직이나 세포의 기능 연구 등 기초 연구 ▲질환 동물 모델을 통한 발병 기전 연구 ▲진단법 및 치료제 개발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 등을 도맡게 된다.

김병태 분자세포영상센터장은 "새로 오픈한 분자세포영상센터를 통해 삼성의료원은 소동물을 이용한 분자세포영상 기술과 표적지향적 영상 조영제 개발 등 임상질환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전임상 실험에 있어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2005년 '분자 영상(Molecular Imaging)'을 주제로 분자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동물실험 및 영상 연구자를 중심으로 분자세포영상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2007년 소동물용 MRI에 이어 2008년 PET-CT·Optical Imaging 장비를 도입, 1년 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이번에 센터 개소라는 결실을 맺었다.

박주배 삼성생명과학연구소장은 "두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초·임상 의학 중개연구의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삼성의료원의 임상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