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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버핏 꿈꾸는 샤넬

행복한 버핏 꿈꾸는 샤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09.06.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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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지음/춘명 펴냄/1만원

대부분의 의료인은 아침이면 배달되는 한 통의 메일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동아일보 의학기자 출신으로 현재 인터넷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을 운영중인 이성주의 아침인사다. 그날 그날 시사 이슈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며 건강정보와 잔잔한 음악까지 실은 아침편지는 독자 1200명으로 첫 발을 뗀 지 3년여만에 지금은 회원이 30여만명에 이르게 됐다.

편지 속 행복한 꿈을 성취한 60인의 이야기로 꾸며진 <행복한 버핏 꿈꾸는 샤넬>이 나왔다.

형식보다 본질이 앞섰던 한국 최초의 안과의사 공병우 박사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며 모든 것을 다 주고 떠난 유일한·유재라 부녀 이야기로 이 책이 시작되는 것은 이 책의 의미 전체를 관통한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내 것을 지키기보다 베풀며 사는 삶이 결국 행복을 준다는 것.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꿈꾸게 한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투자가인 워런 버핏. 전재산 85%인 374억 달러를 자선재단에 기부하고 자신은 1958년도에 구입한 3만 1500달러짜리 집에서 30년을 지낸이.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투자전문회사 버크셔 헤서웨이 주가가 10만달러였을 때 자신의 연봉으로 10만달러를 받았던 사람. 버핏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아버지라면 어떻게 할까"를 되물었다고 한다. 버핏의 아버지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그와 같은 대가를 키워낼 수 있었다.

"패션은 지나가도 스타일은 남는다"며 일갈한 샤넬은 고아원에서 자라나 의상실 견습공으로 일하는 등 불우한 시절을 거쳐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단순한 것이 가장 화려하다"는 패션철학을 남겼다. 삶 속 궁핍과 역경, 슬픔이 어떻게 그를 행복으로 이끌었을까. 삶의 고난과 아픔이 그를 더욱 성숙시키지 않았을까.

이 책 속 예순가지 다른 삶은 결국 한가지 이야기다. 그들의 행복한 이야기속에서 버핏이나 샤넬처럼 되는 행복한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을 일궈나가는 동력을 얻게된다. 단락마다 언급되능 각종 건강팁과 교훈, 명언 등은 마음속에 간직하며 되뇌여볼 만한 구절들이다(☎02-640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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